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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일째 상승…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24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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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나흘만에 하락…증선위 앞둔 '삼성바이오', 투심불안에 바이오株 동반 하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스피가 사흘연속 상승했다. 기관이 순매수를 기록했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주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6% 오른 2447.76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55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이 축소되며 2450선 탈환에 실패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억원, 55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91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1617억원 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는 각각 0.39%, 1.75% 하락 마감했다. 중국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대상으로 가격담합 조사를 벌인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여부와 관련한 감리위원회 최종 회의가 회사측에 불리하게 전개됐다는 소식이 직접 영향을 미쳤다. 증권선물위원회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7.20% 내린 41만9000원, 셀트리온은 2.56% 하락한 26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화학은 7% 이상 오르며 36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화학 시황 회복 시그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밖에 현대차, KB금융, 현대모비스 등이 동반 상승했고 국보와 웰바이오텍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월 이후 둔화되었던 화학 시황이 최근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 회복의 강도가 강하지는 않지만 통상적으로 재고 조정 기간이 2~3개월을 넘기지 않았었고 최근 수요도 크게 둔화되지 않는 모습이어서 단기 시황이 회복되는 초입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음식료품, 은행, 운수장비 등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음식료품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2.96% 오른 4675선으로 올라섰고 은행(2.70%), 운수장비(2.35%), 철강금속(1.94%), 기계(1.83%), 운수창고(1.78%) 등이 뒤를 이었다.

◆외인+기관 순매도…코스닥 나흘만에 하락=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나흘만에 하락마감했다. 장 초반 887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전 거래일 대비 0.65% 내린 877.4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억원, 595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 133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의 하락이 지수 하락세를 부추겼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거래일 대비 3.54% 내린 9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신라젠과 에이치엘비도 각각 4.27%, 6.32% 내렸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등도 동반 하락했다. 중국 콘텐츠 판매 확대 기대감으로 장 초반 상승했던 스튜디오드래곤은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선채로 장을 마쳤다.

에스에이치,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현대사료는 동반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특히 현대사료는 이틀 연속 상한가랠리를 이어가며 주당 2만2000원선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코콤, 쎄니트, 보광산업, 와이오엠 등도 10%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운송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상승한 5351선으로 올라섰고 출판 매체복제(2.68%), 통신장비(1.31%), 소프트웨어(1.21%), 인터넷(1.05%)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서비스, 유통, 제약 등 업종은 하락했다. 기타서비스업종이 전 거래일 대비 2.17% 내린 3700선으로 밀렸고 유통(-2.07%), 제약(-2.02%), 건설(-1.30%) 등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33개, 하락 종목은 407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618개, 하락 종목은 533개를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은 3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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