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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구글보다 이용자 적어도 돈은 두 배로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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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시장 다운로드 비중 3:7 이지만
소비자 지출액은 7:3 수준 '황금알'
10년간 출시된 iOS앱은 450만개
100만달러 수익 앱도 매년 급증

iOS, 구글보다 이용자 적어도 돈은 두 배로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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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앱 시장에서 애플의 앱스토어 다운로드 비중은 전체의 30%에 불과하지만 소비자 지출액은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이 구글보다 돈 잘 쓰는 '알짜 소비자'를 대거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4일 앱애니가 iOS 앱 스토어 10주년을 맞이하여 발표한 'iOS 앱 스토어10대 하이라이트'에 따르면, iOS 앱의 설치비중은 적지만 소비자 지출은 구글플레이의 두 배에 육박했다.

2017년 기준, 앱 다운로드 비중은 iOS가 30%, 구글플레이가 70%를 기록했다. 그러나 소비자 지출액 비중은 iOS가 66%를 차지한 반면, 구글플레이는 3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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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는 앱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액이 백만달러를 넘는 앱은 2012년 770개에서, 2017년 2857개로 급증했다.

2017년 iOS 소비자의 지출액은 425억 달러(약 45조원)을 기록했다. 6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52%에 이른다. 지출의 약 60%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했다. 미주는 27%, 유럽·중동·아프리카는 14%를 차지했다.

앱 카테고리 별로보면 게임이 효자였다. 2017년 앱스토어에서 게임의 다운로드 비중은 31% 수준이었는데, 소비자 지출액은 7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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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앱스토어 최대시장은 미국이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의 소비자 지출액 조사결과, 미국에서는 360억달러(38조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중국은 277억달러(30조원), 일본은 250억달러(27조원)로 2위 3위를 이었다. 한국은 22억달러(2조3000억원)로 9위에 올랐다.

2008년부터 앱스토어에서 출시된 앱은 450만개를 넘었다. 게임앱이 77%를 차지했다.

앱스토어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연간 소비자지출액은 2017년 425억달러(45조원)에서 2020년 757억달러(81조원)로 오를 전망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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