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이후 달러 강세와 함께 신흥국 금융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띠었다. 신흥국에서의 자금 이탈이 관찰되면서 최근 이탈리아 정세 변화에 따른 급격한 금융시장 변동성도 더해졌다.
이탈리아 역시 진정 상황을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이탈리아 금융 불안은 급등 후 다시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오성운동 측에서 연정 가능성을 다시 열어두는 방향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이슈는 한동안 지속성을 띠겠지만, 어차피 이탈리아의 유로화 시스템 탈피는 실행 불가능한 옵션이기 때문에, 이런 이유에 따른 증시 충격은 단기적이나마 투자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 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4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9월 양적완화(EQ) 종료 가능성이 낮다는 식의 발언을 해줌으로써 시장 안정을 도모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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