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EU는 EU의 이익을 지켜야 하며 EU가 오늘 WTO 분쟁해결 절차를 진행하고, 미국에서 수입되는 많은 제품에 대해 부가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의 이번 조치로 인해 EU와 미국이 '무역전쟁'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EU는 어느 누구와도 전쟁을 하고 있지 않다. 무역을 포함해 EU는 평화를 위한 프로젝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EU와 중국은 미국의 관세부과에 맞서 글로벌 무역 규칙을 지지하고 무역과 투자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이날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후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양측은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무역시스템의 중심으로서 WTO를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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