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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간편식과 ICT가 만난 딴세상 'CJ올리브마켓'…터치 한번에 눈과 입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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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비비고·고메 브랜드 체험 및 쇼핑, 외식 등 HMR 식문화 즐기는 올리브마켓
HMR 벤딩머신, 큐레이션 특화 매대 등 HMR 종합솔루션 제공…식문화 혁신 주도
차별화된 HMR 제품 활용 메뉴로 특별한 미식경험 제공…글로벌 한국 식문화 전파

소비자들이 CJ올리브마켓에서 CJ제일제당 대표 HMR 브랜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CJ제일제당.

소비자들이 CJ올리브마켓에서 CJ제일제당 대표 HMR 브랜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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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HMR 전용 벤딩머신(가정간편식 자판기)에서 손가락 터치 한번으로 '햇반컵반'을 구매한다. 구매 후 맞춤형 토핑바에서 좋아하는 양지채와 대파 등의 고명을 추가해 즉석에서 바로 시식을 한다.

#전문 셰프의 손길에서 탄생한 가정간편식의 진수. 전복 그린죽을 맛본 후 진한 차돌 양지 곰탕으로 속을 달랜다. 저녁에는 가족들과 함께 자반 고등어와 제철 쌈채소가 만난 생선 쌈밥 정식을 즐긴다.

#요리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라이프 스타일 특성에 따른 큐레이션 서비스를 받아 간편식 모음 제품을 구매한다. 다양한 제품의 브랜드 히스토리를 알고 싶어 'CJ HMR 월드' 터치스크린을 터치하니 화려한 화면이 눈을 사로 잡는다. 제품의 전면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니 더욱 다양한 간편식 세상이 열린다.
CJ올리브마켓 테마공간 중 하나인 올리브그로서리 전경. 사진제공 CJ제일제당

CJ올리브마켓 테마공간 중 하나인 올리브그로서리 전경. 사진제공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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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른바 가정간편식의 천국이 탄생했다.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1위 식품기업 CJ제일제당이 간편식을 차별화된 셰프의 메뉴로 즐기고, 소비자 니즈에 최적화된 쇼핑까지 경험할 수 있는 선보인 공간 'CJ올리브마켓'이 그 주인공이다. 단순한 제품 및 식재료 판매를 넘어 '특별한 미식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식문화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식문화 공간을 표방한 곳이다.

31일 오후 1시 서울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 지하에 위치한 올리브마켓에 들어선 순간, 다양한 간편식이 시선을 한번에 사로 잡고, 곳곳에 마련된 터치스크린 머신이 시선을 머물게 했다.

연면적 443㎡(134평) 규모의 CJ올리브마켓은 프리미엄 HMR 레스토랑인 '올리브 델리(Deli)'와 HMR 브랜드 스토어인 '올리브 그로서리(Grocery)' 2가지 테마공간으로 꾸며졌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상무)은 "CJ올리브마켓은 HMR 제품의 본질인 맛과 즐거움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HMR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플랫폼의 유기적인 결합 공간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 델리에 설치되어 있는 HMR 벤딩머신(가정간편식 자판기). 이선애 기자 lsa@

올리브 델리에 설치되어 있는 HMR 벤딩머신(가정간편식 자판기). 이선애 기자 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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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대로 곳곳에 정보통신기술(ICT) 도입을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올리브 델리'에 들어서니 바로 HMR 벤딩머신이 눈에 들어왔다. 이른바 가정간편식 자판기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가 원하는 CJ제일제당의 간편식 제품을 바로 구매해 맞춤형 토핑파에서 원하는 토핑을 추가하고, 즉석에서 먹을 수 있다. 토핑바에는 각 제품별로 셰프가 추천한 토핑이 마련되어 있다.

CJ제일제당이 이 공간에서 가장 자신하는 것은 바로 간편식으로 만든 '외식 메뉴'다. 간편식 시장을 열고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진화를 선도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이 곳에서 전문 셰프들의 손길에서 탄생한 '제대로 된 한끼'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매콤달콤 칠리치킨 덮밥', ''진한 차돌양지곰탕', '매운 듬뿍 쭈꾸미 덮밥' 등의 메뉴를 맛볼 수 있었다. 손 상무는 "10여명의 전문 셰프들이 ‘비비고 한식반상’, ‘고메 스테이크 정식’ 등을 모티브로 한 외식 메뉴 20여종을 개발해 선보이고, 2개월마다 새로운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브 그로서리에 마련되어 있는 큐레이션 시스템의 매대. 이선애 기자 lsa@

올리브 그로서리에 마련되어 있는 큐레이션 시스템의 매대. 이선애 기자 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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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그로서리'에서도 역시 기술과 만나 새로운 모습을 뽐내는 간편식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우선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디스플레이에 궁금증이 생겼다. 손 상무는 "제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기존 매대 운영방식을 탈피, 소비 생활 특성 분석에 기반한 소비자 편의에 최적화된 큐레이션 매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요리에 대한 관여도가 높고 낮음에 따라 선호하거나 구매하는 제품이 다르다는 점을 반영해 타깃 소비층에 적합한 상품들을 각각 구성해 진열한 것. 이 곳에 방문하면 소비자들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간편하게 모아 놓은 제품을 선택만 하면 집에서 제대로 된 한끼를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올리브 그로서리에 설치되어 있는 IoT 'CJ HMR 월드' 머신.

올리브 그로서리에 설치되어 있는 IoT 'CJ HMR 월드'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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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대 옆에는 CJ그룹 IT 계열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술 지원을 통해 고객의 행동에 반응하는 사물인터넷(IoT) 'CJ HMR 월드' 머신이 있다.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제품을 하나 들때마다 저절로 브랜드 히스토리가 화면에 나온다. 그동안 궁금했던 CJ제일제당의 다양한 간편식에 대한 정보가 화려한 화면으로 재탄생한 것. 더욱 생생한 정보가 궁금하고, 구매까지 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으로 간편식 제품이나 매장에 있는 테이블매트를 스캔하면 된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적용한 'CJ HMR 월드'가 펼쳐지고 클릭 한번에 제품에 대한 정보와 구매할 수 있는 CJ온마트로 바로 연동도 된다.
소비자들이 CJ올리브마켓에서 HMR 전용 벤딩머신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CJ올리브마켓에서 HMR 전용 벤딩머신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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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통틀어 이른바 HMR 플래그십 스토어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은 HMR 스토어를 사업 확장의 목적으로 매장을 늘려가지는 않을 계획이다. 손 상무는 "HMR 브랜드에 대한 편리하고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ICT를 도입을 해 CJ올리브마켓를 선보인 것일 뿐"이라며 "여의도에 6월13일 오픈하는 두번째 CJ올리브마켓 등 총 2곳을 운영하면서 한국의 식문화를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좋은 위치에 좀 더 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추가 매장을 오픈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이 CJ올리브마켓에서 큐레이션 특화 매대를 둘러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CJ올리브마켓에서 큐레이션 특화 매대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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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CJ올리브마켓을 소비자 니즈 및 트렌드 파악을 위한 안테나숍 역할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 검증을 거치기 위해 출시에 앞서 신제품 테스트 마케팅도 진행한다. HMR 외식메뉴 역시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며 중장기 신제품 로드맵에 적용 가능한지까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손 상무는 "향후 자사 트렌드전략팀의 빅데이터와 CJ온마트 소비자 구매 행태와 CJ올리브마켓 소비자 동향 등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미래 트렌드를 창출하겠다"며 "제품 중심의 간편식을 넘어 가정식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Home Meal Solution)을 제안하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독보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3대 핵심 HMR 브랜드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조6000억원으로 끌어 올리고, 이중 40%를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비비고, 고메 등 핵심 HMR 브랜드를 앞세워 2016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년보다 약 40% 성장한 1조50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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