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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관계자들, 북미회담 준비차 판문점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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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북한과 미국이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에 본격 착수했다. 취소되는 듯 했던 회담이 극적으로 되살아나면서 양측이 사전 접촉을 통해 핵심 의제인 비핵화 방식에 대한 간극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북미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러 판문점 북측 지역으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

WP는 회담 준비 내용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을 인용해 북측으로 간 미국 사전 준비팀에는 현재 주필리핀 대사로 있는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그 외 미 국방부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 동행했던 랜들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도 북측과의 실무접촉 등을 위해 현재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북소식통은 "현재 국무부에 북핵 문제에 정통한 관료가 없는 상황에서 성 김 대사가 정상회담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안다"면서 판문점에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김 대사는 판문점 남북한 지역을 오가면서 북측과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등 북미정상회담의 실질적인 이슈에 관해 사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WP는 이번 판문점 회의와 별도로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이번주 싱가포르에서 북측과 실무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헤이긴 부비서실장이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정상회담의 수송 및 이동, 의전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전날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자국 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 논의와 관련해 "우리가 말하고 있는 지금,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장소가 어딘지)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여러분이 좋아하는 장소일 것이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많은 호의(good will)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사전 접촉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도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싱가포르 사전 접촉이 이번주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백악관의 싱가포르회담 준비팀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때를 대비하기 위해 예정대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 사전 준비팀이 30명가량으로 구성됐으며,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 일본 공군기지를 경유해 싱가포르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북한 측 선발대는 베이징을 경유해 싱가포르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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