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굿네이버스와 ‘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

5월 26일 과천 서울대공원서 300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하는 희망걷기대회 후원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롯데마트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5월 26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300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스텝 포 워터 희망걷기대회’를 후원한다.

희망걷기대회는 개발도상국의 식수 및 위생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굿네이버스의 ‘굿워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식수 문제로 고통 받는 아이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스텝 포 워터(STEP FOR WATER)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걷기를 시작해 한 걸음당 1원씩을 기부하는 행사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프리카 아동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걸어야 하는 거리는 6km로 하루 평균 4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학교 중 식수시설이 없는 곳은 49%, 위생시설이 없는 곳은 55%에 달해 이로 인한 콜레라, 설사 등 수인성 질병으로 연간 50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는 이번 희망걷기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초이스엘골드굿워터(500ml)’를 증정하며, 전동 퀵보드 3개 등을 경품으로 지원한다.

특히 지난 3월 20일 굿네이버스와 ‘탄자니아 식수위생 개선사업’ 관련 업무 협약식을진행하고 ‘초이스엘골드굿워터’를 출시해 판매 수익금의 10%를 ‘굿워터 프로젝트’에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달 5일 출시한 ‘초이스엘골드굿워터’는 출시 한 달 만에 65만병 이상을 판매했다. 이 기간 중 롯데마트 생수 카테고리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9.8% 올랐다. 생수 브랜드별 순위에서도 ‘삼다수’, ‘온리프라이스’, ‘아이스스8.0’, ‘백산수’에 이은 5위를 기록했다. 생수 시장에 자연스럽게 안착, 착한 소비와 뜻 깊은 기부 문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이스엘골드굿워터’의 판매 수익금은 탄자니아의 4개 지역(바가모요, 푸카요시, 남빈조, 시퉁구루)에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공급시설과 손씻는시설, 화장실 등의 설치와 개보수에 쓰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탄자니아 4개 지역 8235명의 초등학생 및 중등학생, 지역사회 주민들이 교육 및 건강 증진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