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전설적인 가상통화(암호화폐) 투자 전문가 팀 드레이퍼가 블록체인을 정부 행정 처리에 도입할 경우 획기적인 혁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드레이퍼는 스마트계약(일정 조건 충족 시 거래가 자동으로 체결되는 기술)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블록체인 기술이 정부 행정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스마트계약과 AI를 결합하면 새롭고 완전한 관료체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예시로 든 것은 헬스케어 분야다. 시민들이 엑스레이 사진, DNA 분석, 혈액검사 등의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상에 저장해두고 자동화 시스템이 끊임없이 AI로 분석한다. 분석한 결과에 맞춰 시기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추천하고 건강의 위험이 감지될 경우 적신호를 보내는 식이다. 드레이퍼는 "그동안 보험, 의료,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비용이 소요됐다"라며 "이처럼 정보를 블록체인상에서 보관하고 활용하게 된다면 이 같은 비효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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