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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워치, 스마트폰처럼 구글 OS 탑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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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기어S4 아닌 구글 웨어OS 탑재 갤럭시 워치일 가능성
"압도적 1위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구글 힘 필요할 수도"
삼성의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S3

삼성의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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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워치에 자체 운영체제 '타이젠' 대신 구글의 '웨어OS'를 탑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디바이스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에서도 구글의 플랫폼을 받아들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폰아레나 등 IT전문매체는 유명 IT 리커(유출자) 에반 블래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초 스마트워치에 웨어OS(구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하고 '갤럭시 기어'라는 이름을 붙인 바 있다. 그러나 이후 OS를 웨어OS에서 타이젠으로 바꾸고 '기어S3'처럼 스마트워치 시리즈에 '기어'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에반 블래스에 주장이 맞다면 삼성전자는 또 한 번 OS를 바꾸는 것. 이에 차기 스마트워치의 이름이 갤럭시(갤럭시 기어 혹은 갤럭시 워치)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선택은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과 격차를 줄이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스마트워치는 전 세계가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될 5G 시대에 주요 허브 역할을 할 디바이스 중 하나.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애플, 화웨이, 샤오미 등과 경쟁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현재 1위는 압도적으로 애플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워치의 출하량은 1770만대로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 60.4%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위에 자리했지만 점유율 10.6%로 애플과의 격차가 상당하다. 삼성전자는 차기 스마트워치에 타이젠을 고집하는 대신 웨어OS를 탑재함으로써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와 연계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플랫폼 전략과도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스마트폰에 탑재하고자 했으나 결국 시장을 선점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꾸린 안드로이드를 받아들이고 말았다. 현재 인도 시장 등에서 타이젠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으나 글로벌 점유율은 0%대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워치 시리즈에 웨어OS뿐 아니라 타이젠을 함께 쓸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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