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중소벤처, 유니콘 만들자"…제 2회 비욘드 팁스 개최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민간 주도 창업 지원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성장의 중심 축이라 강조했다.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민간(운영사)이 창업기업을 선별 추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등을 매칭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6월부터 올해 2월 기준으로 누적 423개 창업팀이 선정됐다. 정부지원 3.7에 이르는 민간투자 6957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내면서 정부의 대표적인 혁신기업 육성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기부 장관이 비욘드 팁스 행사에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서 홍 장관은 리멤버, 키즈노트 등 팁스가 배출한 대표기업들을 거론하며 대기업 자본과 벤처기업이 결합돼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1일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로 팁스 운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홍 장관은 "팁스 창업팀 지원을 확대하며 팁스졸업팀 중 후속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팁스 후속프로그램(Post-TIPS)을 신설해 성장을 지원하고 대전 등 지방에 팁스타운 조성해 지방 창업붐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R 피칭 순서에서 전문평가단의 기술성 평가, 선호도를 반영해 사전 선발된 8개 팁스창업팀의 IR피칭과 시제품 호응도를 종합 평가했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말초신경계에 작용해 지방축적 단계를 억제하는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실내외 지도 데이터 구축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다비오'는 복합쇼핑몰 등 대형건물의 실내지도를 구축하고 위치기반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발표했다.
거꾸로 피칭 순서는 대기업-팁스 창업기업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창업팀은 대기업의 전략 투자 기술분야, 아이템 등에 대한 설명회를 들을 수 있었다. 팁스 창업팀이 대기업의 투자전략에 맞는 기술개발과 미래 전략을 설계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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