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워블로거를 대신해 마케팅 업계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단어,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아시나요? 유명스타들을 동원한 화려한 지상파 광고보다 더 큰 효용성을 주는 마케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인플루언서들이 대부분 유튜브나 SNS에서 인기있는 1인방송 진행자들이기 때문이에요. 이들은 수만에서 수십만에 이르는 팔로워들을 이끌면서 1인방송 한번으로 수천만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라 상품리뷰를 할 경우 파급력 또한 막강합니다.
예전에 파워블로거들이 주로 스틸사진과 텍스트 형식의 콘텐츠로 상품평 등을 달았다면, 이들은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품 리뷰를 할 수 있다는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텍스트 콘텐츠를 기피하는 젊은층들에게서 더 인기를 끌고 있죠.
이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기업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이란 이미지가 강한만큼, 광고에 나온 모델들보다 훨씬 솔직담백한 제품 리뷰가 가능할 것이란 믿음 때문으로 알려져있어요. 판매자 입장에서 놓치기 쉬운 사소한 불편함도 캐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미국에서 가장 큰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관으로 알려진 미디어킥스(Mediakix)에서는 SNS를 이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규모가 2016년 10억달러에서 2019년에는 20억달러로 3년만에 2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등 앞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라네요.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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