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운명 걸린 일…최선 다해 돕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워싱턴=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한반도의 운명과 미래가 걸려 있는 일이기 때문에 나도 최선을 다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돕고 트럼프 대통령과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회담 모두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지난 수십 년 간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위업을 해내시리라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힘을 통한 평화라는 대통령님의 비전과 리더십 덕분에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됐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세계평화라는 꿈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말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북한의 태도 돌변으로 무산 가능성이 거론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반드시 성사시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