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점유율 1년 전 12.5%에서 26.5%로 두 배
알리바바·샤오미도 5위권 진입…중국 시장만 장악하고도 3·5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에 여러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아마존의 점유율이 감소했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애플은 '홈팟'으로 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AI스피커 출하량 1위는 아마존이다. 1분기 아마존은 400만대를 출하했고 시장점유율은 43.6%를 기록했다. 2017년 1분기 81.8%의 점유율을 확보했던 당시와 비교하면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아마존의 위세를 꺾은 것은 구글이다. 구글은 1분기 240만대를 출하해 26.5%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12.5%였던 점유율이 두 배로 늘어났다.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아마존이 AI스피커 시장을 일찌감치 장악했지만 애플, 구글, 샤오미 등과의 경쟁 구도에 놓였고 새로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제조사들도 대거 상위권에 진입했다. 3위를 차지한 알리바바는 7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7.6%를 기록했다. 5위는 샤오미가 차지했고 2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4%를 달성했다.
데이비드 왓킨스 SA 부사장은 "아마존과 구글의 글로벌 AI 스피커 출하량은 70%를 차지했고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와 샤오미가 크게 성장했다"며 "두 업체가 글로벌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시장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4위에 오른 애플은 1분기에 60만대의 홈팟을 출하했다. 시장점유율은 6%를 차지했다. 지난 2월9일 출시된 홈팟은 349달러로 구글의 구글 홈이나 아마존의 에코와 비교하면 고가 모델에 속한다. 그러나 홈팟 판매 부진으로 인해 애플은 당초 예상치보다 주문량을 낮추는 치욕을 겪었다. 올해 말 애플이 저가형 홈팟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왓킨스 부사장은 "AI 스피커 판매량이 크게 성장하면서 AI 스피커 시장이 잠깐 지나가는 유행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몇 년 간 디자인이나 기능, 활용도 면에서 급속한 진화를 이뤄낼 것이며 키보드나 마우스, 터치 스크린처럼 기술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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