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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리뷰]최악의 '고용쇼크'…외환시장 개입 분기별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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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석 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면서 금융위기 후 최악의 고용쇼크가 발생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 감소세로 전환됐다. 또 정부는 앞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순거래 내역을 올해 하반기부터 반기별로 공개하고, 내년 3분기부터는 분기별 공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취업자수 석달째 10만명대…사상최악 '고용쇼크'=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268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2월 10만명대로 떨어진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9월 31만4000명을 기록한 뒤 석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다 1월 33만4000명으로 넉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으나 2월에 10만명대로 고꾸라졌다.
석 달 연속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유지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엔 2008년 8월 17만7000명에서 2010년 2월까지 10만명대에 머물거나 더 낮았으며 뒷걸음질 친 때도 있었다. 특히 제조업은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간 취업자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달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조선ㆍ자동차 분야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

◆외환시장 개입내역 6개월→3개월 단위로 공개=우리 정부가 앞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순거래 내역을 분기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반기별로 공개하고, 내년 3분기부터는 분기별 공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국가 중 유일하게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지 않던 한국이 공개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공개 대상은 외환당국(외평기금·한국은행)의 외환 순거래 내역이다. 외환당국이 실시한 외환 거래로서 해당기간 중 총 매수에서 총 매도를 차감한 순거래 내역을 공개한다. 공개 시차는 대상기간이 종료된 후 3개월 이내다.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등이 요구했던 외환시장 투명성은 갖추게 됐지만, 일각에서는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약화되는 것은 물론 환투기 세력에 정부의 환율 정책 방향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 기업에 1인당 100만원 지원=정부가 노동시간을 선제적으로 단축한 기업에게 1인당 신규채용 인건비를 1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근로시간(노동시간) 단축제도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정부는 17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노동시간 단축 현장안착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중소기업 부담 완화와 노동시간 조기단축 유도에 중점을 뒀다.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도록 하고 주요 업종별 현장 수요에 대응한 특화된 대책도 포함됐다.
◆임지원 신임 금통위원 취임 "20년 경력 금통위에 건강한 기여하길"= 임지원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은 17일 이날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20년간 금융시장 분석ㆍ예측 업무에 집중했는데 금통위에 건강한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P모건 서울시점 수석본부장 출신으로 금통위원 사상 첫 외국계 투자은행(IB) 출신이자 두 번째 여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 위원은 "다음주에 금통위가 있기 때문에 마치 전학오자마자 시험보는 것처럼 마음이 상당히 무겁다"며 "이제까지 정책에 대한 비판을 하다가 이제 비판받는 입장에 서다보니까 더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위원은 지난주 퇴임한 함준호 위원 후임으로 은행연합회 추천을 받아 금통위원이 됐다. 임기는 앞으로 4년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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