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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 2420~2500 전망…미·중 보호무역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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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65~1085원 예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NH투자증권이 다음주 코스피를 2420~2500으로 전망하고 미·중 보호무역 불확실성이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의적 발언 이후 중국이 미국에 대미 무역흑자 2000억달러 축소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1333개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에 15~18일 기업공청회를 진행했다. 공청회에는 120여개 이상 TV 제조업체를 포함해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철강업체, 소매업체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 바이, TV 스트리밍업체 로쿠 등 소매업체 관계자들이 관세 부과 때 수입 물가가 상승할 것을 우려했고 농업 종사자들 역시 대두와 와인 주문 취소 현실화 등에 대해 피력한 반면 철강, 풍력, 태양열 관련 업체들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해 더욱 강력히 대처할 것을 언급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기업 공청회 이후 기업들은 22일까지 서면 의견 제출이 가능하며 미국 정부가 이를 검토함에 따라 22일 이후 중국 500억달러 관세부과와 관련한 행정 메모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주 시장은 주도주 부재에 따른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에도 FFNNG주가 견조하게 상승하며 주도주 고점 논란이 완화되고 있으나 한국은 주도주 부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남북 경협주의 변동성 높은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제한된 수급, 주도주 부재에 따른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모멘텀 중심의 종목 장세에서도 증권, IT가전, 건설, 미디어, 반도체, 기계 등 실적 전망이 양호한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분기 어닝시즌 이후 올해 영업이익의 추정치가 상향된 업종은 증권, IT가전, 건설, 은행, 반도체, 기계 등이다. 이들 업종은 1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실현하면 기존 예상했던 올해 이익보다 더욱 높은 이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IT하드웨어, 게임, 호텔, 레져, 유통, 통신서비스 등은 전년 대비 이익은 늘겠지만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눈높이가 낮아진 업종이다.

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1065~1085원으로 전망했다. 17일 한국 외환당국은 환시개입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6개월에 한번 외환 순매수 규모를 공개하고, 1년 후부터 분기에 한번씩 발표할 예정이다. 이 내역을 공개할 경우 정부의 환시개입이 줄어 원화가 가파른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환 연구원은 "다만 이번 이벤트에 따른 원화의 가파른 강세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오는 2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회의에 대한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인데 연준의 물가에 대한 정책 스탠스를 확인할 경우 시중 금리 상승 압력이 다소 약화되면서 달러화의 강세 폭도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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