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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트럼프 美·中무역협상 비관적 전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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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비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2%(54.95포인트) 하락한 2만4713.98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09%(2.33포인트) 하락한 2720.1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21%(15.82포인트) 떨어진 7382.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시스코와 월마트가 각각 3.8%, 1.9% 하락했고 아마존과 넷플릭스, 애플,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그것이 성공할 지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무역에 있어서 매우 버릇없어졌다"며 "유럽연합(EU)도 매우 그렇고 다른 나라들도 미국으로부터 원하는 것의 100%를 얻어갔기 때문에 매우 망쳐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미국에 불리한 무역협상을 하지는 않겠다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대규모 무역적자가 중국의 잘못된 무역관행 때문이라고 비난해 왔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수입 재화에 대해 500억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는 등 무역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RB파트너스의 투자전문가 살바토레 루시띠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도달하기까지의 길은 매우 복잡하며, 시장은 그것을 소화해야만 한다"며 "협상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협상에 비관론이 나오면서 미국의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채금리 역시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3.113% 수준에서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이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는 0.4%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선행지수는 지난 2월 0.7% 올랐지만, 3월에는 0.3% 상승으로 다소 둔화했다.

국제유가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71.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18%(0.14달러) 오른 79.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10달러) 떨어진 1289.4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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