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역 부근 도서관 들어선 관광호텔 건립

마포로1구역 제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사업시행 인가...관광호텔, 오피스텔 및 공공도서관이 함께 들어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는 지상 24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늘어가는 관광 수용태세를 갖추고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유동 인구 많은 '마포로1구역 제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사업시행인가를 했다.

마포로1구역 제24지구(마포동 309-1번지 일원)는 마포대로 북단에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도 300m거리에 있는 역세권이다. 이 일대는 대규모 업무시설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주거 및 근린생활시설로 주거환경과 한강조망권이 좋다.

또 이 일대는 서울시 주요 도심 뿐 아니라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과 접근성도 뛰어나 유입되는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도심공간을 재정비하여 관광호텔로 조성, 관광사업을 활성화시켜 1000만 마포관광시대를 대비하려고 한다.

이번에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기존 오피스텔(5층) 건물을 철거, 지하 5, 지상 24층, 연면적 4만4940.37㎡ 호텔과 오피스텔, 공공도서관이 있는 복합건물로 신축한다. 도로 353.90㎡, 공원 159.60㎡도 조성된다.

주용도는 관광숙박시설인 호텔(200실)이며, 업무시설인 오피스텔(122실)과 공공도서관(835.00㎡)이 함께 한다.

특히 지역주민, 직장인, 관광객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과 공원을 조성, 지역의 공공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의공간을 제공하는데 특징이 있다.

이번 마포로1구역 제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2022년 6월을 준공 목표로 한다. 관광호텔이 조성되면 여의도에서 마포까지 아우르는 도시 관광시설의 확충과 주변 가로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