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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사장 취임 후 첫 러시아行 "신북방 연계 경협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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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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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택했다. 권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첫 무역관장 회의를 주재했다. 예년에는 주력시장인 주요 2개국(G2)에서 무역관장 회의를 시작했지만 권 사장은 신(新)북방ㆍ남방으로 대변되는 정부의 통상 정책에 대응하고 14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신북방 지역 최초의 한류 박람회와 연계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올해 주요 사업을 가장 먼저 점검하기로 했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를 초청해 신북방 정책 구현을 위한 현지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도 가졌다.
풍부한 자원과 인구를 지닌 CIS 지역은 우리와 상호 보완적 경제 구조다.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출범 등 역내 경제 통합과 개방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어 경제 협력 가능성도 많다. 최근 유가 상승에 힘입은 경기 회복으로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대CIS 수출은 전년 대비 33.7% 증가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발족하고 러시아 극동 개발 협력을 위한 나인브릿지(수산, 농업, 전력, 철도, 북극항로, 가스, 조선, 항만, 산업단지) 전략을 비롯해 러시아 서부와 중앙아시아까지 포괄하는 개발 협력 및 한-EAEU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포괄적 경제 협력을 구상 중이다.

CIS 지역 무역관장 10명이 모인 이번 회의에서 코트라는 러시아 신극동 정책과 우리의 신북방 정책을 연계한 극동 러시아 경제 협력 사업 추진, 인프라 등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 제조업 육성 정책ㆍ기술 협력ㆍ한류 등 현지 시장 수요를 활용한 진출 확대를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오는 9월에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 연계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농수산물 가공, 물류, 에너지ㆍ광물 등 현지 협력 수요와 연계한 진출 교두보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블라디보스톡 소재 한국 투자진출지원센터에서는 '극동 러시아 투자 진출 사례 연구집'을 작성해 3분기에 발표회를 갖는다. 사례집에는 프로젝트 사례 분석, 투자 여건, 주요 인프라 등이 담긴다.

정부 주도로 경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도 모색한다. CIS 지역 제2의 수출 대상국인 우즈베키스탄에 '플랜트 수주지원센터(5월)'를 설치해 중앙아시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올해 우리나라가 주빈국인 러시아 최대 예카테린부르크 산업 전시회의 한국관(7월)에는 우리 기업 100개사 참가해 러시아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현지 제조사의 우리 상용화 기술에 대한 높은 협력 수요에 대응한다. 온실 스마트팜, 도로 등 인프라, 환경 감시 시스템 등 유망 분야별 프로젝트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신북방 정책을 계기로 한-EAEU FTA의 조속한 체결에 대한 양측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 우리 중소ㆍ중견기업의 CIS 지역에 진출할 적기"라며 "코트라는 현지 시장 및 정책 조사는 물론 전략 수립, 사업 수행, 후속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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