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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北 '3층 서기실'은 우리로 치면 청와대 비서실”

최종수정 2018.05.14 19:59 기사입력 2018.05.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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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김창선은 김정은에 '상황 전달' 역할만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전망' 북한전문가 초청강연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전망' 북한전문가 초청강연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14일 북한에서 '3층 서기실'이 우리로 치면 청와대 비서실과 같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층 서기실의 암호'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3층 서기실은) 세습과 수령을 절대화하는 수령 절대주의 원칙에 근거해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3층 서기실의 실체는 김여정과 같이 평창에 내려왔던 김창선"이라면서도 "김정은에게 상황을 전달하는 비서 역할만 수행하지 청와대처럼 컨트롤타워식 역할과 동작을 하면 절대 안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모든 것을 종합하고 외견상 북한 주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을 정교하게 하는 것이 3층 서기실"이라며 "유일하게 김정은의 사무실에 들어가 직접 독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건 김창선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태 전 공사는 "이번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문하고 마이크 폼페이고 미 국무장관을 만난 곳이 3층 서기실"이라며 "북한은 처음으로 당 중앙위 본관이라고 이름 달았는데 지금까지 들어가는 것이 절대 금지된 곳이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TV 프로그램이 끝날 때 이 건물을 보여주면서 끝난다"며 북한 주민들이 다 잠들어도 김정은은 여기서 밤을 새우면서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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