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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금통위 '금리인상 소수의견'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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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매파 발언'·임지원 위원 등장…'5월 소수의견·7월 인상설' 부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달 12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달 12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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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나올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주열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더불어 신임 금통위원의 성향이 소수의견으로 드러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다. 만약 소수의견이 나오게 되면 이는 금리인상 시그널로 해석돼 오는 7월 기준금리 인상설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10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오는 24일 개최되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한 뒤 지난 달까지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해 왔다.

이같은 전망이 나온 가장 큰 배경은 이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다. 이 총재는 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3% 성장세를 유지하고 물가상승률도 2%대에 수렴한다면 (금리를) 그대로 끌고 갈 때 금융 불균형이 커진다. 금리를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으로 해석, 5월 소수의견에 힘을 보탰다.
이달 금통위에 임지원 JP모건 서울지점 수석본부장이 새로운 위원으로 등장한다는 점도 소수의견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함준호 위원의 후임으로 내정된 임 본부장은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다소 매파적 인물로 인식되고 있다. 함 위원의 경우 중립적 성향으로 해석돼 온 것을 감안하면 현재 매파 2명, 중립 2명, 비둘기파 2명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던 금통위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임 금통위원 내정자 성향이 매파적일 것이라는 우려 속 한중일·아세안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한은 총재의 "금리는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 한다"는 발언이 매파적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다"며 "5월 금통위를 앞두고 통화정책 경계감이 점증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6월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동결했지만, 물가목표치 달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면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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