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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I/O]"카메라는 언어…언어장벽·지리적 거리 극복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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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르나 첸나 프라가다 구글 VR·AR 부사장

"사진과 지식 조합하면 더 심도있는 서비스 제공 가능"


[구글I/O]"카메라는 언어…언어장벽·지리적 거리 극복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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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뷰(미국)=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메라는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언어다. 언어나 지리적 경계를 극복하게 도와준다. 우린 구글 렌즈로 카메라를 더 발전시킬 것이다." (아파르나 첸나 프라가다 구글 VR·AR 부사장)
스마트폰 이후 카메라는 우리의 모든 순간을 기록하는 도구가 됐다.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남기는 도구였다면 이제는 메모나 중요한 문서, 책 속의 문장까지 기억해야 하는 매체나 사물을 담아낸다. 카메라를 대하는 사람들의 습관이 변화하면서 카메라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졌다. 구글이 카메라가 비추는 것을 인식해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 '구글 렌즈'를 만든 이유다.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라운드 테이블에서 아파르나 첸나프라가다 구글 VR·AR 부사장은 "과거에는 석양이나 셀피를 찍는데 주로 카메라를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영수증을 찍거나 책 인용구를 찍는 등 사진을 찍는 이유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프라가다 부사장은 "사진에 지식이나 지리적 특징 같은 가치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과 지식을 조합하면 더 심도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보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한다면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파르나 첸나 프라가다 구글 VR·AR 부사장

아파르나 첸나 프라가다 구글 VR·AR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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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렌즈는 인공지능(AI)과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AI 카메라다. 사물을 비추거나 사진을 찍으면 어떤 사물인지 알려주고 명함이나 영수증 등을 인식한다. 구글은 ▲사진 속 텍스트를 스마트폰으로 복사할 수 있는 '스마트 텍스트 선택' ▲사진 속 상품과 유사한 제품을 찾아주는 '스타일 매치' ▲카메라로 비춘 사물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프라가다 부사장은 "사진만 찍고 저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를 열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실시간의 나의 행동과 접목해 부가가치가 생겨난다"며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이용자들이 이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글은 다른 제조사들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구글 렌즈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모토로라, 샤오미, 소니 모바일, HMD·노키아, 트랜션, TCL, 원플러스, BQ, 아수스의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스마트폰 외 다른 하드웨어로 구글 렌즈를 확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프라가다 부사장은 "10억 넘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쓰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G7이나 픽셀 등 다른 기기에서도 실시간으로 사물이 무엇이고 어떤 기능인지 요청해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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