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형 미래교육'을 통해 교육 혁신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조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혁신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MOOC(무크·온라인 실시간 수업) 스쿨' 운영과 학습관리 시스템 확대, '초등학교 안성맞춤 교육과정' 전학년 확대, 중학교 자유학기제 내실화, 각 학교의 악기를 공유하는 '악기은행' 운영, 초등∼고등 '협력종합예술교육' 확대 등을 추진한다.
책임교육 강화를 위해 강서, 강남, 동부 특수학교 건립을 지속 추진하고, 학교급별로 첫 학년의 기초학력을 다지는 '교과 학습보정제'를 운영한다. 공립유치원을 대폭 확대하며 사교육 부담 경감을 위한 '학원 일요일 휴무제' 제도화를 추진한다.
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남북 청소년 체육대회 개최, 남북 '자매학교' 시범운영 등 교육교류 활성화, 어린이·청소년 평화통일 체험학습 등을 추진하며 남북 상호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조 교육감은 기존 '혁신교육'을 잇는 '혁신교육 3.0'을 추진해 서울형 혁신학교를 늘리고 중고교 학생회 자립 운영 지원, '편안한 교복'으로 학생교복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부모와 시민들의 학교운영 참여 지원 예산을 확충하고 민감한 교육정책 논의를 위한 '공론화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학교밖 돌봄 체계를 보강하고 '서울형 교육혁신지구' 2단계 모델을 만든다. 자치구와 손잡고 '마을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시민사회와 호흡하는 교육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직선 교육감 최초로 4년 임기를 끝내고 재선에 도전하게 됐기에 당선된다면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담아 학부모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적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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