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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연구] '귀요미' 보면 깨물어주고 싶은 건 '감정 균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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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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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강아지나 고양이, 어린 아이를 보면 ‘깨물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귀여운 모습을 보는 반응 치고 다소 공격적인 행동이다. 왜 그런 마음이 드는 걸까?
미국 예일대학 연구팀은 사람들이 왜 귀여운 것을 보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지 알아내기 위해 109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들에게 일명 뽁뽁이(버블랩)를 나눠주고 귀여운 동물과 일반적인 동물 사진을 번갈아 보여줬다. 그 결과 귀여운 동물 사진을 볼 때 뽁뽁이를 더 많이 터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귀여운 공격성(Cute Aggression)’ 때문이다. 과도하게 긍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 우리 뇌가 감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정반대의 감정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시험에 합격했을 때나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받을 때 눈물이 나는 것도 같은 원리다.

오리아나 아라곤 심리학 박사는 “지나치게 긍정적인 상태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끌어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으려는 원리”라며 “아마 뇌에서 감정 컨트롤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감정이 과잉 돼 이성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귀여운 동물이나 아기 모습을 본 뒤 느끼는 감정과 이 때문에 표출되는 공격적인 반응은 약 5분가량이 지나면 급속도로 사그라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극도의 심리상태에서 균형을 되찾는데 5분이 소요된다는 얘기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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