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특허청에 따르면 의류건조기의 역사는 지난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무렵 첫 특허출원이 이뤄졌던 것을 시작으로 지난 1990년대 초에는 현재의 의류건조기 기능을 갖춘 기기가 실제 제품으로 출시·상용화됐다.
그랬던 의류건조기 시장에 지난 5년 사이에 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황사 탓에 세탁물을 실내에서 안전하게(?) 건조시키는 것에 대중적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또 이러한 관심은 의류건조기의 판매량 급증과 시장 내 경쟁적 특허출원으로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는 특허출원 건수가 전년대비 30%가량 증가, 의류건조기에 관한 대중적 인기가 특허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가늠케 했다.
또 지난해 기준 의류건조기의 특허출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볼 때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0.3%로 월등하게 높았다. 이어 중견기업 8.3%, 중소기업 5.4%, 개인 5.4%, 기타 0.6% 등의 순을 보였다. 2013년~2017년 의류건조기 시장의 특허 다출원인은 ▲엘지전자 186건 ▲삼성전자 58건 ▲칭다오하이얼 22건 ▲대우전자 13건 ▲린나이코리아 10건 등이 꼽힌다.
기술별로 출원 동향에선 건조시간을 줄이는 기술이 134건(전체의 38%)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71건(20%), 사용자 편의 기술 58건(17%)이 뒤를 이었다.
특허청 박재훈 생활가전심사과장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일상생활에도 변화를 줬고 이중 하나가 의류건조기 시장의 확대”라며 “더욱이 의류건조기 시장은 앞으로 대기업 위주의 시장에 중견기업이 가세, 각 업체 간 특허권 확보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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