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이에 따른 기대감 및 성과에 따라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구체적인 경제 관련 남북 정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북미 정상회담 이전까지 정책 기대감보다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재선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외국인의 뚜렷한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달러화와 금리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금리 인상 속도를 반영하는 미 국채 2년물 금리의 상승속도는 가팔라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5%에 근접, 증시 내 리스크 프리미엄의 매력도를 감소시키며 기업들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며 "그간 유로화 강세에 눌려있던 달러화 또한 상승추세에 접어들었는데, 달러화는 지난 1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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