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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112명 '서울시민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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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회 맞이한 서울시민상…시상식은 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서 개최

▲지난해 개최된 서울시민상 시상식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해 개최된 서울시민상 시상식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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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112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올해의 서울시민상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올해 40회를 맞이한 서울시민상을 어린이·청소년 총 112명이 수상한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상 대상은 서울 영도초등학교 6학년 김채원 양이 받게 됐다. 김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 갑작스레 뇌병변 장애를 갖게 된 친구를 보면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후 동아리 활동으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며 장애인요양시설을 찾아 정기적으로 난타연주를 하고 있다. 폐지와 재활용품을 모아 옥탑방에 살고 있는 한 할머니의 생계를 돕고 있고, 헌옷과 신발은 깨끗하게 세탁해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소년상 대상은 대일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박재용 군이 수상한다. 박 군의 아버지는 시각장애 1급을 갖고 있다. 어머니는 15년째 암으로 투병 중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박 군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시절 할머니와 살던 반 친구에게 국어, 수학을 가르쳐 주는 멘토 역할을 했다. 중학생 때는 봉사활동을 500여시간 했다. 반에서 왕따를 당하는 친구나, 장애가 있는 친구,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들과 한 조를 구성해 친구들과의 화합에 도움을 줬다.

청년상 대상에는 송인준 군이 뽑혔다. 송 군은 집안 사정으로 또래보다 늦은 18세에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학교 후배 중 가정 환경이 어려운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줬다. 처음 입학했을 당시에는 성적이 전교 150등 정도였으나 2학기에는 1등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송 군의 경우 상담센터와의 지속적 상담을 통해 낮은 자존감, 불안 정서 등을 해결했다. 이에 송 군은 "제가 교회에서의 멘토, 마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의 상담 등 섬김을 받았 듯이 저도 거기서 배운 경청하는 자세로 친구들을 사랑해주고 싶었다"며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기자의 꿈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개최된 서울시민상 시상식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해 개최된 서울시민상 시상식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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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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