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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뉴스 어디로 2]의견 청취 후 뉴스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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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까지 의견 수렴…종료 후 의견 내기로
네이버가 직접 뉴스 개편 청사진 내놔야

[네이버뉴스 어디로 2]의견 청취 후 뉴스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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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아웃링크 전환을 찬성하느냐"는 네이버 설문지에 대한 회신 기한이 2일 종료됐다. 3일 네이버와 각 언론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 124개 언론사 중 상당수가 '인링크 혹은 아웃링크 선호' 등 명확한 의사 표시를 전했다. 일부는 아예 의견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 결과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뉴스 제휴 관련 의견에 대해 당장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회신받은 내용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 의견을 바탕으로 방향성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설문을 해본 결과 인링크 혹은 아웃링크 쪽으로 '지배적' 의견이 나온다면 이를 기반으로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었다. 각 언론사가 원하는 방식으로 선별 관리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인링크 혹은 아웃링크 중 하나를 택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2일까지 파악된 언론계의 분위기로 미뤄 볼 때 어느 한 쪽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 사안에 대한 언론사 간 이해관계와 입장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뉴스 유통이 네이버에 종속된 상태에서 아웃링크 전환 여부를 묻는 것은 언론사들의 약점을 이용해 네이버가 원하는 답을 받아내려는 의도"라며 "언론사들이 인링크를 원하거나 답을 하지 않는다는 걸 (대외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또 "(아웃링크 전환 문제는) 언론사나 포털들이 진지한 의견 개진 등 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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