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근적외선 신호기반 검출 기술 및 진단 플랫폼 개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근적외선 파장을 흡수·발광하는 상향변환 나노입자를 이용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검출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금 나노입자 기반의 진단키트는 사용이 편리하지만 육안으로 신호를 확인하기 때문에 감도가 낮고 불투명한 검체 내에서 구별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가시광선 파장의 형광을 검출신호로 사용하는 유기염료는 안정성이 떨어져 농가나 계류장과 같은 야외현장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준석 박사팀은 검출 신호를 명확히 구별·인지할 수 있도록 상향변환을 통해 발광을 하는 무기나노입자로 근적외선 파장을 흡수하고 발광하도록 설계했다. 칼슘이온을 추가로 첨가해 민감도를 높여 발광효율도 극대화 시켰다. 또 진단키트의 검출신호를 분석하는 소형 리더기를 제작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신호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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