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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예상 웃도는 실적…1000억달러 자사주매입 발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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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애플이 전문가들의 우려를 딛고 예상을 뛰어넘는 올해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000억달러를 들여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애널리스트들이 아이폰 판매 부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건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방침이다.

애플은 1일(현지시간) 3월로 끝난 회계연도 2분기의 매출이 14% 늘어난 61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늘었다. 2년래 가장 높은 전년 대비 성장률이다.

아이폰 출하량은 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신제품 아이폰X의 평균 가격이 1000달러로 인상된 덕분에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견고한 아이폰 판매와 애플 서비스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수익은 25% 늘어난 13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월로 끝난 분기 기준 최고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은 2.73 달러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매출이 608억2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2.67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이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이폰 판매 대수는 총 5220만대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인 5254만대에는 못 미쳤지만, 블룸버그 예상치인 5190만대를 넘어섰다. 평균 판매가는 대당 728달러였다. 아이패드와 맥은 각각 911만3000대와 407만8000대 판매됐다. 서비스 매출은 92억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분기 수익 전망치는 약 515억달러에서 535억달러 수준으로 최근 전문가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전문가 예상치인 519억달러보다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는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판매 감소를 예상하면서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과, 서비스, 웨어러블 제품의 강력한 매출 성장으로 최고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게 됐다"며 "고객들은 아이폰X가 출시된 전분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 분기에도 다른 아이폰보다 아이폰X를 더 많이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일본에서 20% 이상 성장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날 10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외에도 배당도 늘리겠다고 전했다. 배당금은 16% 인상한다. 2018회계연도 3분기(4~6월)동안 이전에 승인받은 2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집행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 주가는 이날 실적발표 기대감에 전일대비 2.3% 오른 169.1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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