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은 금형·주조·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으로,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
두 기관은 뿌리산업체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신규 취업자의 임금 수준을 향상시켜 이직률을 낮추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혁신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뿌리산업 청년 희망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뿌리산업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 임금(비과세 소득 제외)이 2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60%(월 170만8258원) 이하 또는 3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60%(월 220만9890원) 이하인 경우 월 15만~30만원의 경력형성장려금을 1년간 지원한다.
시는 또 신규 취업자가 1년간 2명 이상, 2년간 3명 이상인 뿌리산업 중소기업에 근무환경개선지원금을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공사비의 70~90%를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가 2년 재직시 1600만원+α(이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과 3명 채용시 1명분 임금(연 2000만원 한도)을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연계 지원이 가능해져 중소기업체는 신규 채용에 대한 부담이 줄고 근로자에게는 실질임금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의 제조업은 종사자 수 24만7000명의 대표적인 고용집중산업이고, 1만1000여 공장등록업체 중 뿌리산업체가 3183개로 28%에 달한다. 이는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남동산단, 검단산단에 2개의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돼 있으며, 51개 기업체가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뿌리산업은 대표적인 3D업종이란 인식이 강해 20대 청년 근로자 종사율은 9.4%에 불과해 점차 고령화되고 있으며, 구인 대비 구직자가 줄어 실질 인력 매칭 비율은 수요대비 29.2%에 머물고 있다. 이는 낮은 임금과 열악한 작업환경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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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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