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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트럼프 "남북한 국민 조화롭게 살 수 있을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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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남북한 국민들이 언젠가 화합과 번영, 그리고 평화 속에 살 수 있기를 바란다…실현될 수 있을 것"

"나도 몇 주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 북미정상회담 재확인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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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의 역사적 만남과 관련, 한반도 평화가 달성되고 남북한 국민이 조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자국의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단을 환영하는 행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며 "모든 남북한 국민들이 언젠가 화합과 번영, 그리고 평화 속에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일은 실현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내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면서 "사람들은 북한이 핵을 가지도록 내버려 두거나, 전쟁을 하는 것 두 가지 대안이 있다고 했지만 지금 우리는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지 않은 훨씬 더 나은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몇 주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 지역과 한반도 전체를 비핵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아울르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선수들이 핵무기가 없는, 그리고 모든 남북한 국민들이 함께 살며 꿈을 공유할 수 있는 한반도에서 경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것은 아주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이 이뤄진 직후 환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라며 "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정전협정 체결 당사국인 미국이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연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나간다는 구상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또 한 시간 뒤에는 또 다른 트윗을 올리면서 "내 좋은 친구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북한과 관련해 미국에 제공한 큰 도움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가 없었다면 그것은 훨씬 길고 힘든 과정이 되었을 것"이라고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북한의 태도가 크게 바뀐 데에는 미국의 압박이 주효했지만, 중국 역시 최대한의 압박 작전에 동참했기 때문이라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언급한 한국전 종전을 위한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엿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남북 정상이 올해 안에 추진하기로 한 '종전선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인 지지입장을 밝히고 중국도 환영의 뜻을 표명하면서 비핵화 진전에 따라 평화협정 체결을 비롯한 평화체제 논의가 급속히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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