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국채 10년물 금리 3%대 상승보다 달러 강세에 따른 통화 약세가 최근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 연구원은 "최근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과 신흥국의 통화 리스크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뒤 무역 갈등이 해소될 가능성이 생겼다"며 "중국 정부도 미국과의 무역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내수확대 정책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중금리는 일부 세계적인 투자은행(IB) 예상과 달리 3% 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시중금리가 3% 초중반이라면 미국 경제가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수준이므로 과도한 우려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오히려 신흥국 금융시장 흐름은 달러화 흐름에 더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여 다음달 초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이후 외환 시장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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