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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평화·번영' 염원하며 1953년생 소나무 심어(상보)

최종수정 2018.04.27 16:43 기사입력 2018.04.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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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한반도 분단의 상징이었던 군사분계선(MDL) 위에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소나무를 심었다.
기념식수 장소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 떼를 몰고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소 떼 길'이며, 기념 수목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첫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별도로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진 뒤 오후 4시27분께 공동 기념식수로 일정을 재개했다.

양 정상은 '합토합수'(合土合水)를 통해 남북 평화와 화합의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어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고, 식수 후에는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골고루 뿌렸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남북 정상의 서명이 새겨졌다. 공동 식수는 우리 측이 제안했고 북측이 수종과 표지석 문구 등을 모두 수락해 성사됐다.

기념 식수를 마친 두 정상은 도보다리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눴다. 이어 도보다리에서 회담장으로 옮겨 오후 회담을 하면서 이른바 '판문점 선언'에 관한 최종 합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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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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