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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 '취향저격'…가방 벗고 '힙색'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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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기 아이템 급부상
복고 트렌드 … 양 손 자유로워

명품 브랜드들도 앞다퉈 출시

루이뷔통 슈프림 범백

루이뷔통 슈프림 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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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는 직장인 이모(33)씨는 최근 힙색을 장만했다. 몸에 힙색을 두르면 양손이 자유롭고 중요한 물품들을 소중히 보관할 수 있어서다.
#'육아맘' 정모(35)씨는 '구찌 마몬트 마틀라세 벨트백'을 차고 다닌다. 그는 "양손이 바쁜 아기 엄마에게 멋을 낼 수 있으면서도 유용한 제품"이라며 "가방이 작아 귀엽기도 하다"고 말했다.

1990년대 인기 아이템 '힙색'이 패션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웨이스트백'이라고도 불리는 힙색은 각종 명품브랜드들이 올 봄여름 시즌 제품으로 내놓으며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의 최근 한 달(3월29일~4월29일)간 힙색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행용 힙색 판매량 또한 121% 급증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G마켓 캐주얼 가방 베스트 상품 중 30% 이상이 힙색일 정도로 대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최근 복고 트렌드와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힙색의 인기에 크게 작용했다. 날이 따뜻해지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 몫했다.

엑스피크 슬링백

엑스피크 슬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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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밤비노미오의 '엑스피크 슬링백 XSB03'의 경우 커버가 있어 지퍼가 노출되지 않아 도난 예방에 좋다. 가방 내부의 탈착형 키홀더를 사용해 열쇠나 보안키 보관도 쉽게 할 수 있다.

방수 등의 기능성을 겸비하거나 여행용으로 적합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샤오미 시티 힙색'은 생활방수 소재로 제작돼 예상치 못하게 비가 오는 날이나 강이나 바다같이 물가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 착용하기 좋다. 지퍼 뒷면에는 미끄럼 방지 소재가 적용됐고 고리를 양쪽 끝에 부착해 원하는 방향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트래블머니의 '히든포켓 힙색'은 넉넉한 공간 활용성을 갖고 있는 반면 옷 안쪽에 착용하면 외부에서 착용 여부를 알기 어려울 정도로 부피가 얇다.


구찌 마몬트 마틀라세 벨트백

구찌 마몬트 마틀라세 벨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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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들이 잇달아 내놓은 힙색도 인기다. 힙색의 유행을 선도한 구찌의 마몬트 마틀라세 벨트백은 금장으로 된 구찌의 시그니처 로고가 고급스러운 제품이다. 지퍼 오픈 형식이며 내부의 1개의 보조 포켓이 있다. 깔끔한 디자인과 가로 18㎝의 부담 없는 크기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허리에 벨트처럼 두르거나 엉덩이 위에 살짝 걸쳐 연출할 수 있으며 끈을 조절해 손에 들거나 가볍게 어깨에 둘러도 된다.

루이뷔통과 슈프림의 협업으로 탄생한 '루이뷔통 슈프림 범백'은 루이뷔통 특유의 에피 가죽 소재로 제작됐다. 명품임에도 전면에 슈프림 로고를 크게 새겨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G마켓 관계자는 "패션업계를 휩쓸고 있는 복고 트렌드와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며 "명품부터 저가 브랜드까지 소재와 크기에 제약을 받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되고 있는 힙색의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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