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자막을 담당한 박지훈 번역가가 오역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오역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최악의 악당으로 등장하는 ‘할리퀸’의 “What?”이라는 대사를 “왜요?”라는 존댓말로 번역해 캐릭터 몰입도를 깼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어 “I love this guy(이 남자 마음에 든다)”라는 대사를 “이 오빠 마음에 들어”라고 번역하기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어지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투자배급사들이 박지훈 번역가를 선호하는 이유는 그의 정확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박지훈 번역가를 90%의 정확성을 보여주는 번역가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 논란에 대해 마블사 측은 “오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해석의 차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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