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마다 의견 다르고 이용자 편의 등 우려 있어"
26일 진행된 2018년 1분기 네이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뉴스 아웃링크는, 일부 언론사에서 제기하는 아웃링크 전환도 열린 자세로 타당성 살펴보고 있다"며 "당장은 어렵지만 언론사, 외부기관과 다각도로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드루킹 사건 이후 뉴스 댓글 조작이 가능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로 '아웃링크'가 지목되자 네이버도 이와 관련해 아웃링크 정책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다만 네이버가 인링크로 뉴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언론사에 전재료를 지급해왔고 언론사들마다 아웃링크에 대한 입장이 다를 수 있어 일방적으로 네이버가 전환을 결정하기는 어렵다.
또한 네이버는 뉴스 댓글 서비스를 포기하지 않고 댓글 정책을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CFO는 "뉴스 댓글 서비스는 뉴스 정보에 대해서 2차 소통 창구로 보고 있고 누구나 의견 자유롭게 남겨놓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댓글 서비스를 운영해 온 14년 동안 다양한 시험과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댓글 서비스에 대해 외부 의견을 잘 듣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사용자의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댓글정책이용자패널과 함께 공감대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