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171곳 중 23곳은 적자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원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73곳의 영업 실적을 조사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242조8875억 원, 영업이익은 57조1071억 원으로 23.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 상승폭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22.2%포인트에 달한 반면, 나머지 171개사는 2.0%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기업별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가 47.4%로 1위, SK하이닉스가 45.6%로 2위였다.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 171곳 중 영업이익률이 40%를 넘은 곳은 메카로(40.9%) 한 곳에 불과하다. 이어 티씨케이(36.6%)와 리노공업(34.7%)이 30%대이고, 미래로시스템(29.3%), SK머티리얼즈(28.8%), 발렉스코리아(27.6%),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26.6%), 한미반도체(26.2%), 씨에스케이(25.8%) 등 24곳이 20%대였다.
영업이익률이 1%는 넘지만 500대 기업 평균인 8.35%보다 낮은 기업은 아바코(1.0%), 세미솔루션(1.4%), 현대오트론(1.7%), 실리콘마이터스(1.9%), 젠스엠(2.4%), 라온테크(3.8%), 에스앤에스텍(4.5%), 텔레칩스(5.2%), 한국알박(5.9%), 에이디칩스(6.3%), 한국아이비엠(6.5%) 등 61곳(35.7%)이었다.
반도체 업종을 부문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소자업체 영업이익률이 4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분품업체 17.1% △장비업체 10.8% △외국지사 9.2% △재료업체 6.9% △설계업체 4.0% △설비업체 1.8% 순이다. 소자업체의 경우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면 평균 영업이익률이 13.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