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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재생市]세운상가·서울역…"서울은 이미 변화 중"

최종수정 2018.04.25 08:30 기사입력 2018.04.25 08:30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은 '서울형 도시재생'으로 이미 변화하고 있다. 현재 1단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중 세운상가와 서울역 일대, 창신·숭인 등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곳이 세운상가다. 세운상가는 2020년 4월 완료를 목표로 '다시·세운 프로젝트' 2단계 사업(삼풍상가~호텔PJ~인현·진양상가)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앞선 1단계 사업으로 세운상가 북쪽(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을 '창의제조산업 혁신지'로 꾸몄다. 2단계 사업을 통해 세운상가 남쪽 지역을 창작인쇄산업 중심지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철거 위기를 맞았던 세운상가는 2014년 보존·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관리하기로 결정되면서 주민과 함께 상가군 활성화가 시작됐다. 서울시는 2015년 서울 도시재생 종합플랜을 발표해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세운상가 일대(쇠퇴·낙후 산업지역)를 결정했다. 같은 해 세운상가 일대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다. 세운상가를 보행으로 연결되는 도심 창의제조산업 혁신처로 조성하는 게 시의 목표다.

다시·세운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인 시는 현재 세운상가와 인쇄골목의 지역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일대에 창작인쇄산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골목제조업 환경개선과 인쇄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서울시 차원의 '인쇄산업진흥계획'을 연내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1인기업 입주공간, 샘플작업실, 교육시설 등을 집약한 핵심거점인 '인쇄 스마트앵커'도 새롭게 건립한다. 이는 기부채납 토지를 활용해 조성되는데 기술연구 ·교육 공간과 전시 ·판매시설, 공동장비실 ·청년주거공간까지 집약된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업과 주거가 결합된 청년사회주택도 2020년까지 400호 규모로 공급된다.

보행 재생도 함께 이뤄진다. 산업재생을 통해 생겨난 활력을 보행 네트워크를 따라 주변으로 확산한다. 지난해 9월 세운상가~청계 ·대림상가는 공중보행교와 보행데크로 연결됐다. 2020년이면 대림상가를 넘어 삼풍상가를 지나 퇴계로와 맞닿은 진양상가까지 총 1km에 걸친 세운상가군 7개 건축물 전체가 보행길로 연결된다. 종묘에서 시작해 세운상가를 거쳐 남산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남북 보행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0년까지 세운상가를 창의제조와 창작문화를 중심으로 제작 ·생산, 판매, 주거, 상업, 문화가 하나로 연결된 '메이커시티(Maker City)'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역시 지난해 5월 마무리된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촉매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서울역·광장, 남대문시장,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 일대를 포함한 195만5333㎡를 종합적으로 재생하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1970년에 준공해 45년된 서울역 고가는 2006년, 2012년 2차례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차량 길로써 수명을 다했다. 그러나 시는 2014년 철거 대신 시민공간으로 재활용하는 '고가도로 공원녹지 조성계획'을 통해 서울역 고가를 보행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 서울로 7017 프로젝트를 통해 재탄생했다. 이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서울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도 모델 중 '도시경제기반형'으로 선정됐다.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촉매로 주변 지역의 각종 계획·사업, 지역 자산 등과 연계해 서울역 역세권을 경제·관광의 중심으로 재생·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창신·숭인은 2014년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지정됐디.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지역은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한 도시정비를 추진했으나 주민 신청에 의해 재정비 촉진 지구가 해제된 지역이다. 사회·경제·물리·문화적 쇠퇴가 복합적으로 진행 중인 지역으로 지역적 여건 및 특성 분석을 통해 주민·지자체 추진 역량에 맞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실행 계획이 필요했다. 시는 쇠퇴하고 있던 봉제산업이 살아나면서 청년이 유입되고 주변 상권도 활기를 찾아가게끔 하기 위해 도시 환경 개선, 지역 경쟁력 확보, 후속 사업으로의 파급효과 극대화, 삶의 질 향상 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지역 외에도 장안평 일대, 창동·상계 일대, 가리봉 일대, 해방촌 일대, 성수동, 신촌동, 암사동, 장위, 상도4동 등이 1단계 활성화지역으로 도시재생 계획 수립 및 사업 실행을 진행 중이다. 영등포 경인로 등 사업 후보 지역 8곳과 강북구 수유1동 등 20곳의 사업 희망 지역도 확정했다. 시는 올해부터 정부 도시재생 뉴딜 정책이 서울시에도 적용되는 만큼 더욱 다양한 도시재생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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