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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신제품 출시…7월 전자담배 삼국전쟁 분수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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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신제품 출시
이르면 6월 말…아이코스멀티·그린징 등 상표 출원
KT&G·BAT코리아도 신제품 출시…7월 치열한 경쟁
[단독]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신제품 출시…7월 전자담배 삼국전쟁 분수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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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불리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삼국전쟁(필리모리스ㆍBATㆍKT&G)이 7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6월5일 등장해 국내 시장에 궐련형 전자담배 열풍을 몰고 온 한국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새 옷을 입은 아이코스가 등장한다. 아이코스(2.4플러스)의 기능을 보완(업데이트)한 신제품 '아이코스 멀티'가 주인공이다. KT&G도 이미 채비를 맞췄다. 릴의 업데이트 버전(가칭 1.5)을 새롭게 출시하고, 7월에도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BAT코리아도 신제품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전자담배의 삼국전쟁이 7월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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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가 이르면 6월 말 아이코스 신제품 '아이코스 멀티(가칭)'를 출시한다. 필리모리스의 스위스 본사(필립 모리스 프로덕츠 에스.에이)는 현재 특허청에 '아이코스 멀티'와 '그린징'이라는 상표 출원을 진행 중이다. 한국필리모리스 관계자는 "스위스 본사에서 상표 등록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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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필립모리스가 영업 전략상 이르면 6월 말이나 늦은 7월경에는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의 배터리 수명이 보통 1년 안팎인 점을 볼 때 아이코스 사용자가 다른 기기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코스가 블레이드(담배를 찌는 날) 부러짐 등을 이유로 제품 무상 교체(1년 이내)가 약 한달동안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교체 수요는 7월 이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이코스 교체 시기와 맞물리는 6~7월이 담배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서 제기된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아이코스는 약 100만대 가량 판매됐으며 이 중 60%는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됐다.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최소 60만대의 교체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신제품의 특징은 청소 기능과 배터리 수명·성능 강화 등으로 전해진다. 현재 한국에 출시된 아이코스(2.4플러스)는 자주 청소를 하지 않으면 냄새가 많이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그리고 아이코스는 일체형 내장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 배터리의 품질보증 기간은 1년 내외다. 이에 따라 1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다. 게다가 출시 초기 블레이드 부러짐이 많아 교환이 많이 일어난 것을 감안하면 이 또한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R&D 센터에서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확한 기능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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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역시 전자담배 '릴'의 업데이트 신제품을 출시한다. 일명 릴의 업데이트 버전(가칭 1.5)으로 5월 말 선보일 계획이다. 신제품의 외부적인 변화의 특징은 유광재질의 외형이 무광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내부적인 기능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 탑재된 기기 자동청소기능이 더욱 강화되는 것이다.
KT&G가 기능을 보완한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하는 것은 아이코스 기기 사용자(디바이스 유저)의 교체 수요를 빼앗기 위한 것이다. 업계는 6~7월 아이코스 유저가 릴로 갈아타는 교체수요가 많아질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뚜렷한 양강체제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G는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하반기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코스 신제품 출시 일정을 감안하면 KT&G의 신제품 역시 7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가 추가 론칭할 신제품의 시장 반응이 좋을 경우 영업력의 경쟁 우위를 살려 전자담배의 점유율은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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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역시 신제품(1.2) 개발을 진행중이다. 다만 신제품 출시일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제품이 출시된 이후 BAT코리아의 신제품 역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여 7월 '제2의 담배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립모리스가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를 마켓테스트 중이고, K&T도 신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2월 한국필립모리스가 공개한 IR자료에 따르면, 1월 기준 아이코스의 점유율은 약 7.6%다. 앞서 기획재정부 자료에서 전체 담배 판매량 중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의 비중이 1월 9.1%였던 것을 감안하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아이코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3%에 달한다. 전용 담배 점유율 면에서도 한국필립모리스가 앞섰다. '히츠'는 무려 96%의 점유율을 보인 반면 KT&G의 '핏'과 BAT코리아의 '던힐 네오스틱'은 각기 3%·1%에 그쳤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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