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가락 재건축 본격화…극동·삼환·현대1차 추진위 시동
가락·문정 일대(사진:네이버 지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ㆍ문정동 일대 30년 이상된 아파트들의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가락극동ㆍ삼환가락ㆍ가락1차현대아파트 등이 일제히 재건축 조합설립 전 단계인 추진위원회 승인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동 가락극동아파트와 문정동 가락1차현대아파트는 오는 29일 송파중학교 학생체육관에서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예비임원선거를 실시한다. 예비추진위원장과 예비감사 등을 선출하는 과정이다. 가락극동아파트는 예비추진위원장 후보에 총 4명이 이름을 올렸고 가락1차현대아파트는 2명의 후보가 예비추진위원장 선거에 나섰다. 송파구청은 "두 단지 모두 예비감사는 단일 후보로 입후보해 당선이 확정됐다"며 "예비추진위원장 후보는 선거에 앞서 24일 각각 합동연설회를 한다"고 말했다.
29일 선거를 통해 선출된 예비임원은 예비추진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통상 토지 등 소유자의 10% 규모 예비추진위원을 동별로 안배해 구성한다. 예비추진위원회가 완성되면 본격적으로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동의서를 받는다. 토지 등 소유자의 50%가 이에 동의해야 한다. 이후 관할 구청에 승인 신청을 할 수 있다. 통상 2주에서 한 달이 소요되는 검토 후 구청의 승인이 나면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완성된다. 삼환가락아파트는 최근 예비 추진위원장과 감사가 단일후보로 선거 없이 확정됐다. 삼환가락아파트는 현재 토지 등 소유자에게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서를 송부하기 전 예비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다.
이들 세 단지는 모두 1984년에 지어진 노후 아파트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9월 초 주민이 생활하는 데 불편하고 인근 도시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재건축이 필요하다며 이들 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들 단지는 지난해 11월 잇따라 정비구역지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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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은 기본계획수립, 안전진단, 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이주 등의 주요 과정을 거친다. 계획대로 재건축이 추진되면 현재 최고 15층, 555가구인 가락극동아파트는 최고 35층, 1070가구로 거듭난다. 삼환가락아파트는 최고 35층, 1082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가락1차현대아파트는 최고 22층, 915가구로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역시 가락동에 위치한 가락프라자아파트는 앞서 지난해 12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이들보다 한발짝 앞선 단계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선정, 설계자선정 등을 진행하며 조합설립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단지 모두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전 정비구역지정을 완료한 곳들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이슈로 인해 빠른 사업 진행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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