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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모바일 쇼핑 피해…2년새 비중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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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 분석 결과 23일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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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모바일 쇼핑 피해자 비중이 2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 분석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전체 상담 8364건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부분은 59%였다. 2015년 25%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그 비중이 늘어났다.

모바일 쇼핑 중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을 통한 비중은 73%였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상품 검색부터 계좌이체, 카드 결제 등 모든 걸 진행할 수 있어 이런 증가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소비자가 교환이나 반품을 요구할 때 SNS를 통한 판매의 경우 판매자가 이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SNS 및 블로그에서 상품 구매 후 피해를 입어 접수된 상담 중에서 '계약취소·반품·환급' 피해 비중은 74.3%로 일반 쇼핑몰 64.9%, 오픈마켓 63.5%, 소셜커머스 54.1%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연말 쇼핑시즌에는 해외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픈마켓과 해외구매대행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집중됐다.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 등 해외 유명 쇼핑시즌이 몰려있는 11월과 12월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는 각각 112건, 68건으로 1~10월 대비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몰려있는 연말 쇼핑시즌은 해외구매가 폭증하는 기간으로 상품 배송이 적게는 2~3주, 길게는 2개월까지도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 사기사이트 관련 피해도 연말에 집중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령별로 봤을 때 10대는 오픈마켓·소셜커머스 피해 비율은 가장 낮았지만 개인거래로 인한 피해는 20.9%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들이 겪은 개인거래 피해는 교환 및 환불 거부(36%)와 입금 후 연락두절(36%) 피해가 가장 많았다. 10대들이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중고 상품을 구매하려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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