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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감사사례 검색 시스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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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업무 분야별 반복적인 감사지적사례를 검색할 수 있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감사사례 검색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구축하고 본격 가동한다.

감사사례 검색 시스템은 감사지적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감사 적발을 사전에 예방하고 행정 투명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구는 시스템을 통해 업무 분야별로 반복적인 감사지적사례를 선정 ·관리하고 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은 나열된 개별 사례를 선택하면 관계법령 및 실제 지적사례 원문을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감사지적사례가 분야별, 항목별 건별 3단계로 자동 집계되며 구체적인 법령, 사례 등 조건에 따른 검색 기능도 있다.

구는 시스템에 누적된 데이터를 각종 통계자료로 만들고 업무지침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영춘 감사담당관은 “시스템을 이용하는 직원들은 반복 지적되는 사항을 필요시 수시로 검색할 수 있어 업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구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청렴강북’ 구현은 사후적인 감시보다 감사사례 검색시스템과 같은 사례공유를 통한 청렴 문화 조성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감사사례 검색시스템 외에도 청렴 교육 등 다양한 청렴 정책을 이어가며 신뢰받는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5일과 6일 신규직원과 전입직원 13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행동강령 및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공직자로서 공정한 직무수행과 품위 유지, 특히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등이 다뤄졌다.

또 조직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패행위 차단을 위해 익명으로 공직비리를 신고할 수 있는 ‘레드휘슬’과 ‘핫라인’ 제도를 비롯해 ‘감사사례검색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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