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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필리핀 니켈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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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필리핀 니켈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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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앞으로 니켈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존재감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동안 전기차 산업 호조와 미국의 러시아 제재 등에 니켈 가격이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나친 확대해석은 지양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3개월물 가격은 t당 1만5875달러(약 1699만원)까지 치솟았는데, 하루 새 11% 넘게 뛴 수치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니켈 시장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우선 인도네시아의 생산량이 늘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 2월까지 인도네시아 니켈 원광 수출 쿼터는 1090만t 확대됐는데,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인가된 수출 쿼터는 3489만t에 달한다"며 "현재 신청 대기 중인 쿼터까지 포함하면 4천만t에도 조만간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필리핀 공급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광산업 조정위원회(MICC)는 잠정 폐쇄된 노천광산 26곳의 환경평가 기한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했다"며 "기술, 환경조사 실시 기간을 고려하면 오는 8월 이전에 환경평가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전기차 산업 호조에 따른 배터리 공급 증가,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에 따른 니켈 가격 급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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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니켈의 전체 수요 구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건자재에 쓰이는 스테인리스스틸(STS)이라고 전했다.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양극재) 수요는 약 4~7% 수준에 그친다.

최 연구원은 "전체 니켈 수요 중 LME에서 이뤄지는 거래 품목 대부분 품위가 낮은 라테라이트로 생산된 니켈"이라며 "미래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라 니켈 가격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 니켈 시장 전체 가격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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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알루미늄 기업 '루살' 등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 17일(현지시간) LME 측에서 루살이 지분 27.8%를 보유한 업체 노릴스크의 2개 브랜드를 LME 실물인도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최 연구원은 노릴스크가 LME 거래 품목에서 제외된 과정을 짚었다.

그는 "2016년 8월에 노릴스크 측은 산하 폴라 니켈 제련소를 폐쇄하겠다고 결정했고, 이에 따라 LME 측이 노릴스크 콤바인 H-1 니켈·코발트 브랜드를 제외할 예정이라 전했다"며 "오해에서 빚어진 가격 상승에 대한 확대 해석은 지양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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