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된 면접 티셔츠까지 제공…토털 블라인드 방식 도입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올해 상반기 250명(일반공채 225명, 고졸공채 25명) 규모의 신입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상·하반기 2번에 걸쳐 523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 것과 유사한 규모다.
LH는 2012년 통합 이후 첫 공개채용부터 엄격한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적용해 왔다. 작년부터는 면접 전형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통일된 면접티셔츠를 제공하는 토탈 블라인드 채용방식까지 도입했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입사지원서에 사진, 학력, 출신지 등 개인정보 일체를 입력하지 않아야 하며,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도 학교나 출신지 등을 특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 전형으로 이루어진다. 일정은 4월 16일 채용공고, 4월 17일~23일 입사지원서 접수, 5월 19일 필기전형, 6월 중 1, 2차 면접 후 7월 인턴으로 임용 예정이다.
면접전형은 지원자의 역량 검증을 위해 올해부터 강화됐다. 1차 면접에서는 새로운 면접방식인 직무수행능력융합면접(PT, 토론, 질의응답)을 도입해 문제해결 능력 등 지원자의 직무 수행 역량을 다각도로 살펴보게 된다. 2차 면접인 인성면접에서는 지원자들이 LH에 적합한 가치관, 인성 등을 갖추었는지 평가한다.
LH는 면접 평가위원의 50%를 전문 외부위원에게 배정해 채용비리를 방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에 앞장설 계획이다. 기타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참고하거나 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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