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지난달 20~21일에 열렸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모든 위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확고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란 데에도 의견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6월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FOMC 위원들은 인력수급이 빡빡한 노동시장, 미 달러화 약세, 1조5000억달러 규모의 법인세 감면, 늘어난 정부 지출 등이 미국 경제에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Fed 위원 전원이 12개월 기준 물가상승률이 오는 수개월 내 오를 것으로 내다보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졌다.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표출한 만큼, 추가적 금리 인상은 중기적으로 볼 때 적정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 언론들은 "이번 3월 FOMC 의사록은 다소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매파는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경향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이슈에 대해서는 큰 우려 요인으로 등장했다는 견해도 나왔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 대다수가 다른 나라의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가 미국 경제에 위험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일부 위원은 농업 산업 종사자들과 만나본 결과 "보복 관세에 취약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실질금리에 미치는 재정적자 확대의 시사점이 재정정책의 불확실성과 하방위험의 요인이라고 꼽았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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