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유벤투스의 주장이자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12일(한국시각)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벤투스의 경기에서 심판을 본 마이클 올리버 주심을 향해 입을 열었다.
유벤투스는 이날 킥오프 직후 마리오 만주키치의 선제 골과 추가골, 하프타임 이후에도 마투이디가 골을 기록하며 합계 스코어 3대3 동점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연장전에 돌입하는 듯 보였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의 변수로 뒤집어졌다. 크로스로 온 볼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딩으로 바스케스에게 연결했고 유벤투스의 수비수 베나티아가 이를 뒤에서 저지했다. 하지만 주심은 이 행위에 곧바로 휘슬을 불었다.
부폰은 경기 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주심은 감성적이지 못했다”며 “(중요한 경기의) 몇몇 순간에는 감성이 필요하고 만일 그것이 없다면 경기장에 나설 가치가 없다”고 주심을 향해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같은 경우 주심은 그의 부모, 친구들과 관중석에 앉아야 한다. 감자튀김과 콜라를 들고 경기를 관전해야 한다”며 “그는 심장 대신 쓰레기통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 역시 경기 후 이날 주심인 마이클 올리버를 향해 “이탈리아 클럽을 상대로 이와 같은 부정적인 판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현 인턴기자 sh0416hy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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