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 옛 경찰대학교 앞에서 서울 한강까지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 사업에는 총 12억50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이어 오는 6월말 탄천 수질개선을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하면 자전거도로 설치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럴 경우 서울 삼성동 한강변에서 마북동까지 기존 자전거도로 42.8km에 이번에 추가로 2.2km가 건설돼 탄천 전 구간의 자전거도로는 45km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탄천은 용인 기흥구 청덕동 법화산에서 발원해 성남시를 거쳐 한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현재 한강에서 마북동 연원마을 사거리 구간까지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시는 탄천 상류인 이곳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한쪽에는 수변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반대편에 폭 3.0m의 자전거 도로를 신설해 탄천 전구간의 자전거도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자전거도로가 건설되면 구성 일대 시민들이 자전거로 한강까지 갈 수 있게 되고, 수지나 성남에서 옛 경찰대에서 열리는 행사에 자전거로 참석할 수도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탐방로를 조성하는데 이어 자전거도로까지 제대로 만들어 시민들이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탄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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