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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위 굳히기 들어간 샤오미, 스마트폰 공장 3개 신설

최종수정 2018.04.11 09:49 기사입력 2018.04.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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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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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 샤오미가 인도에 생산 시설 3개를 더 짓고 시장 점유율(MS)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11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인도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의 95% 이상은 인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설비 투자 계획을 밝혔다.

샤오미는 전 세계 2위 스마트폰시장인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제조 공장 6개를 세우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펴 왔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제조업 육성 전략 중 하나인 '메이드 인 인디아'에 따라 높아지는 수입 관세 장벽을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일부 공장에서는 TV와 공기청정기 같은 생활가전용품을 함께 만든다.

샤오미는 이날 인도에서 전 세계 50여개 부품 공급 업체를 불러 처음으로 세미나를 열고 현지 설비 투자를 독려하는 등 '샤오미 생태계'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25억달러의 부가가치와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샤오미는 기대했다. 샤오미의 중국 경쟁 기업 중 하나인 지오니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파리다바드에 제조 공장을 가동하려고 인도 정부 당국과 협의 중이다.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존재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샤오미는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제치고 MS 25%를 찍었다. 연간으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24%로 샤오미(19%)를 웃돌지만 올해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레노버나 비보ㆍ오포 같은 중국의 또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의 MS가 급팽창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고군분투로는 현재의 MS를 지키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시장 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시장은 삼성전자(24%) 외에 샤오미(19%) 비보(10%) 오포(8%) 레노버(7%) 순으로 점유했다.

이밖에 샤오미는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인 제스트머니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제스트머니는 샤오미의 온라인 상점을 통해 고객에게 소액 대출을 제공한 업체다. 샤오미는 지난해 10월 800만달러를 들여 학생을 위한 소액 대출 플랫폼인 크레이지비를 사들인 바 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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