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시작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함께 4월부터 매주 주말 900여 개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아동·청소년과 이들을 포함하는 가족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주말여가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박물관, 도서관, 문화예술회관 등의 문화기반시설에서 미술,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는 문예회관의 뮤지컬·국악·클래식 공연, 전시회 등과 연계해 아동·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예술 감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해당 분야와 관련된 지식이나 감상하는 방법, 관람예절을 교육하고 교육과정 중 1회는 해당 분야의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한다. 17개 광역 시도의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7년째를 맞이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프로그램 운영 분야를 확대하고 신규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2017년도에 개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문학프로그램 '일상의 작가'를 올해에는 신규사업으로 확대, 운영한다. 일상의 작가는 북카페, 작은책방, 도서관 등 문학 관련 공간을 활용해 작가와 함께 가족의 일상, 감정, 생각을 문학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이 예술가와 함께 연극무대를 만들거나 영화를 제작하는 등 예술작업을 하며 문화예술분야의 직업을 체험해보는 '청소년·예술가(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과학기술과 융합한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개발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는 등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각 프로그램들은 진흥원의 운영을 바탕으로 사업안내서를 만들고, 향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공유해 우수 프로그램을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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