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통해 대학 연구개발비의 투명한 운영과 관리가 가능하다. 비용도 절감되고 학생과 직원의 만족도 역시 상승할 수 있다. 자산과 실물의 일치가 가능해져 지속가능한 통합 자산관리가 이루어진다. 대학이 참여의 거버넌스가 구축된 미래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관리부서는 별도 영수증 대조 절차 없이 거래 확인이 가능하다. 거래 당사자와 연구본부 사이에 거래원장이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보다 연구비 정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비효율성이 개선된다. 암호 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 전자지갑인 QR 코드 기반의 앱만 깔면 이 모든 게 가능해진다.
구입한 연구 장비 등 자산은 블록체인 자산관리 시스템인 '필라멘트(filament)' 등으로 투명하게 관리된다. 사물인터넷을 통해서 실시간 운영기록도 첨부될 수 있다. 학교 모든 자산의 실물과 정보를 일치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이 블록체인 시스템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생각해보자. 암호 바우처는 컨소시엄 블록체인인 '하이퍼레저(Hyperledger)' 혹은 최근 각광받는 EOS 기반의 3세대 암호화폐 등으로 구현할 수 있다. 리눅스 재단이 운영하는 하이퍼레저는 초당 10만회의 거래를 뒷받침한다. EOS도 초당 1만회 이상의 거래를 뒷받침할 것이다. 다음으로 자산 관리는 필라멘트 혹은 하이퍼레저 등으로 자산과 실물을 일치시키면 된다. 실시간 운영 기록도 반영할 수 있다. 실물과 자산의 일치로 관리의 최적화가 가능해질 것이다.
대학의 블록체인화(化)는 대학을 넘어설 것이다. 모든 조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다음 3가지 방향으로 확대할 수 있다. 거래는 블록체인 화폐로, 자산 관리는 블록체인 분산원장으로, 의사결정 참여 거버넌스는 블록체인 소셜 네트워크로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조직은 투명화ㆍ효율화ㆍ참여 거버넌스라는 세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그 조직은 대학이 아니라 국가가 될 수도 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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